[특징주]朴대통령 "中유망기업 인수 검토해야"…중국株 '급등'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유망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고 있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웨이포트는 전날보다 209원(29.90%) 뛴 9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웨이포트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자회사들을 통해 전기톱, 제초기, 청소기, 전동공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태양열 패널과 테라코타 등을 제조하는 완리도 22.03% 뛰고 있고, 차이나그레이트(9.01%), 이스트아시아홀딩스(7.59%), 에스앤씨엔진그룹(6.78%), 씨케이에이치(6.35%), 차이나하오란(6.68%), 중국원양자원(5.26%) 등도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중국을 앞서가는 선도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 유망기업들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