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ndustry] 집안 분위기 바꾸는 바닥재, 식물성 소재 '소리지움'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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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시장 강자들
한화L&C
온돌 생활권, 바닥소재 관심 커
친환경 순수 원료 '글로벌 인증'

해외 친환경인증 바닥재 소리지움인테리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닥재다. 어떤 바닥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바닥재는 디자인만큼 성분과 기능이 중요하다. 온돌 문화권인 한국 소비자들은 주로 바닥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바닥재와 피부가 맞닿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제품의 친환경성을 따져봐야 한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차음 기능도 갖춰야 한다.

기능까지 더한 무(無)납 창호 ‘홈샤시’
바닥재가 인테리어의 시작이라면 창호는 인테리어의 완성이다. 그래서 창호는 안전성은 물론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춰야 한다. 한화L&C의 창호 통합 브랜드인 ‘홈샤시’는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업계 최초로 전 제품을 ‘무(無)납(Pb) 창호’로 구성해 기능과 친환경적 요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제품군도 다양하다. 기능에 따라 패밀리창, 발코니창, 시스템창으로 나뉘며 기호와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하얀색 일색이던 기존 창호에서 벗어나 색상 선택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했다.
지난 6월에는 시공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에너지세이빙 전용 개보수창을 선보였다. 기존 창호에 덧대 시공하는 개보수창은 노후 주택 및 기존 상업시설의 리뉴얼 등에 쓰인다. 창호 위에 덧대는 프레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규격의 창호에 시공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도 높은 편이다.
보닥 타일과 칸스톤으로 공간 연출보닥 타일과 칸스톤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통해 인테리어의 세련미를 살려준다. 한화L&C는 소비자패널 ‘eLen(엘렌)’과 협업하면서 신규 디자인에 대한 수요 조사를 비롯해 셀프 인테리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닥 타일은 시공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DIY(Do it yourself)’를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독창적이고 단순한 패턴을 적용해 비어 보이는 공간을 화려하고 다채롭게 채울 수 있다. 접착식 시트와 타일 부문으로 구성돼 원하는 공간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지난 8월엔 기존 디자인 24종에 점보블록 등 신규 디자인 24종을 추가했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은 경도를 가진 천연 석영으로 완성한 강화천연석 ‘칸스톤’은 고급스러운 주방을 완성하는 프리미엄 건축 마감재다. 은은한 색감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수분을 흡수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국내 친환경 인증은 물론 NSF, USGBC, SCS 등 미국과 유럽의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올초에는 천연석 위에 물결이 흐르는 듯한 효과를 준 새로운 디자인 모비멘토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명호 대표는 “제품 혁신과 유통 혁신, 글로벌 혁신, 투자 혁신 등 4대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