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로 강의…어려운 경제가 귀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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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한경 공동주최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청소년을 위한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울산교육청과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12일 울산 문수중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에 참가한 이유진 양은 “대학생이 생글생글을 교재로 강의하니 경제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교육에선 울산대 경제학과 3학년생들이 멘토로 나서 문수중 1학년 8개반에서 45분간 ‘저축과 투자’를 주제로 강의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한국경제신문이 주 1회 발행하는 생글생글을 교재로 삼아 쉽게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멘토로 참여한 박현준 씨는 “학생들을 만나보니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궁금해하고 공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을 나눠 맡은 권소희 이현아 홍영미 김효진 김홍석 김동윤 씨는 지난 8일에도 울산 남구 옥동·삼호·청솔 등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양정애 문수중 교사는 “경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하니까 호응도가 확연히 달랐다”고 말했다.김동섭 문수중 교장은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도 기회가 되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선진국은 금융경제교육을 국가전략 과제로 삼아 지원하는 만큼 우리도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