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vs 리디아 고…인천서 '세계 1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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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열기 이어 'LPGA 별들의 잔치'
KEB하나은행챔피언십 15일 스카이72GC서 개막
LPGA 톱 랭커 총출동…전인지 등 국내파도 도전장

○박인비 “퍼트 난조 고민”LPGA투어는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아시안 스윙 두 번째 경기인 KEB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을 치른다. 아시안 스윙은 지난주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시작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인천), 푸본LPGA타이완챔피언십(대만 타이베이), 블루베이LPGA(중국 하이난), 토토재팬클래식(일본 미에) 등 아시아 국가에서 이어지는 5개 대회다.
이번주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세계랭킹 1, 2위의 자존심 대결이다. 지난 5일자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박인비는 12.87점으로 1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는 12.3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격차가 0.49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충분히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상금랭킹도 박인비가 231만달러(약 27억원)로 1위고 리디아 고가 219만달러(약 25억원)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즌 승수에서 둘은 나란히 4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가 둘의 시즌 성적을 가를 수 있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그가 주춤하는 사이 리디아 고는 시즌 4승을 올리며 박인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디아 고는 “사람들은 세계랭킹 경쟁에 관심이 많지만 그것을 걱정하면 골프를 칠 수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LPGA 스타들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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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상금랭킹 순으로 LPGA투어 58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2명, 스폰서 초청선수 7명, 직전 대회 우승자인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이 출전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