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뮤지엄277애비뉴' 개관

경기 가평군 대성리 북한강 인근에 대형 화랑 뮤지엄277애비뉴(사진)가 15일 문을 열고, 개관전으로 오는 11월15일까지 ‘모뉴멘트 277’전을 연다. 서양화가 구자승·장지원 부부를 비롯해 서승원 이석주 주태석 한만영 홍석창 씨와 조각가 권치규 씨 등 중견 작가 11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에는 1970년대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한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 30여점을 걸었다.

최인용 뮤지엄277애비뉴 회장은 “기존 화랑과 차별화된 미술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현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장르별, 연령대별 대표적 작가들을 초대해 국내 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연건평 1200㎡에 3층으로 구성된 뮤지엄277애비뉴는 건축자재 사업을 하던 최 회장의 미술 사랑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전시장과 사무실, 숙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0년 착공해 지난 8월 준공했다. (031)584-027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