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고수따라 투자하는 '프리캡'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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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소셜트레이딩 방식으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프리캡(FreeCap)'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캡은 '잘 하는 투자자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외 선물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이 방법은 해외에서 이미 '소셜트레이딩'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캡은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자체 개발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프리캡 트레이딩은 '팔로우 트레이딩'과 '카피 트레이딩'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팔로우 트레이딩은 아프리카TV HTS로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리더)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뒤, 투자자가 스스로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카피 트레이딩은 투자자가 리더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신하는 즉시, 자동으로 모방거래가 이뤄진다. 리더의 투자 정보를 얻고 싶은 투자자는 아프리카TV HTS를 설치하고, 자신이 따라할 리더를 팔로우 또는 카피하면 된다. 설치는 물론 정보 이용은 모두 무료다.
프리캡 트레이딩은 CME 그룹 해외선물 10종목(미니 S&P500, 미니 NASDAQ100,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유로 FX, 마이크로 유로, 크루드 오일, 금, 유로 달러)에서 출발한다. 프리캡의 전신인 '프로주식클럽'이 2011년 7월 출시 이후 4년여간 해외선물 투자에서 국내 최대의 투자 커뮤니티로 성장한 게 바탕이 됐다. 국내에서 소셜트레이딩을 시도한 선례는 있었지만, 카피트레이딩 방식을 해외선물 분야에 적용한 것은 프리캡이 처음이다.2012년 MIT 미디어랩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셜트레이딩을 활용한 소셜트레이더들의 수익률은 일반투자자보다 평균 10% 정도 높았고, 적극적인 소셜트레이더의 경우 4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승기 프리캡팀장은 "프리캡 트레이딩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투자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주식전문 서비스 '프로주식클럽'은 '프리캡'으로 통합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프리캡은 '잘 하는 투자자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외 선물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이 방법은 해외에서 이미 '소셜트레이딩'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캡은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자체 개발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프리캡 트레이딩은 '팔로우 트레이딩'과 '카피 트레이딩' 등 두 가지로 나뉜다. 팔로우 트레이딩은 아프리카TV HTS로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리더)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뒤, 투자자가 스스로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카피 트레이딩은 투자자가 리더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신하는 즉시, 자동으로 모방거래가 이뤄진다. 리더의 투자 정보를 얻고 싶은 투자자는 아프리카TV HTS를 설치하고, 자신이 따라할 리더를 팔로우 또는 카피하면 된다. 설치는 물론 정보 이용은 모두 무료다.
프리캡 트레이딩은 CME 그룹 해외선물 10종목(미니 S&P500, 미니 NASDAQ100,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유로 FX, 마이크로 유로, 크루드 오일, 금, 유로 달러)에서 출발한다. 프리캡의 전신인 '프로주식클럽'이 2011년 7월 출시 이후 4년여간 해외선물 투자에서 국내 최대의 투자 커뮤니티로 성장한 게 바탕이 됐다. 국내에서 소셜트레이딩을 시도한 선례는 있었지만, 카피트레이딩 방식을 해외선물 분야에 적용한 것은 프리캡이 처음이다.2012년 MIT 미디어랩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셜트레이딩을 활용한 소셜트레이더들의 수익률은 일반투자자보다 평균 10% 정도 높았고, 적극적인 소셜트레이더의 경우 4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승기 프리캡팀장은 "프리캡 트레이딩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투자방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주식전문 서비스 '프로주식클럽'은 '프리캡'으로 통합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