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국내최초 '동문후원창업센터' 문열어

14일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동문후원창업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왼쪽 세번째부터) 이영무 한양대 총장, 한정화 중기청장, 최영준 베텍 대표. / 한양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한양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문후원창업센터’를 개소했다. 선배 벤처창업가들이 창업공간 사용료 후원을 비롯해 무료멘토링, 투자,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는다.

한양대는 지난 14일 학내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동문후원창업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한양대 이영무 총장, 안진호 산학협력단장, 류창완 글로벌기업가센터장과 임경환 한양벤처동문회장, 최영준 베텍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센터는 대학과 동문이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실 제공 외의 실질적 벤처창업 지원은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약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이영무 총장은 “새로운 창업보육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상생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한양대만의 차별화된 기술이전·사업화 역량과 동문네트워크 등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내 최고의 창업보육센터로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정화 청장도 “국내 최초로 동문과 대학이 힘을 합쳐 스타트업을 위한 체계적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우리나라 창업보육센터의 롤모델로 평가할 만하다”며 “창조경제 원동력이 될 창업인재 양성 거점으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큘러스·페블 키운 '킥스타터'…신데렐라 낳은 35달러의 마법] [아이폰6S에 떠는 스마트폰 시장…신상·색상·가격 '총력전'] [새터민이 월매출 '3000만원' 사장 된 비결은?] ['1500원 커피' 빽다방·커피식스미니 등장…이디야 '긴장'] [아비의 친일 행적도 쓸 각오 됐나]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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