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Industry] 포스코, 고강도 강판 글로벌 자동차업체 톱 15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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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냉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 정부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AA.10712146.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1510/AA.10714974.1.jpg)
포스코는 현재 글로벌 ‘톱 15’ 자동차업체에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세계 자동차 강판 물량의 10%를 차지한다. 한국GM,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제조사는 물론 혼다, 닛산, GM, 폭스바겐, 피아트, 포드 등도 포스코 강판으로 차를 만든다.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 규모는 포스코 전체 조강 생산량 중 20%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다. 지난해 자동차강판 생산량은 830만t으로, 2009년 538만t에 비해 약 1.6배 증가했다.
포스코는 2010년 TWIP(TWinning Induced Plasticity)강을 개발해 혁신 제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제품은 철에 망간·알루미늄 등을 섞어 만든 강판으로 일반 자동차강판보다 강도는 3~4배 높고, 무게는 30% 가볍다. 이탈리아 피아트, 르노삼성의 신형 콘셉트카 등에 강재를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전기차 상용화에 대응해 전기 효율이 높은 전기강판을 개발 중이고, 강도를 더욱 높인 슈퍼메탈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