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경영대상] 40년 자동차 부품 뚝심, 국내 1위 우뚝

현대위아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가운데)이 해외 법인을 방문해 경영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1976년 창업 이래 40년간 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공작기계와 프레스, 방위산업 제품, 항공기 부품 등 다양한 산업 설비를 제조하며 세계적인 종합기계업체로 성장해 왔다. 2020년에 국내 2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머시닝센터를 개발해 공작기계 사업을 해 온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 대형 중장비, 금형을 비롯해 정보기술(IT)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다양한 설비를 개발해 공작기계 전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 가공 설비 등 높은 생산성과 작업자 편의를 고려한 제품을 내놓으며 2000년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현대위아는 특히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동반성장 정책을 펼치며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급여 1% 나눔’ 운동이 핵심이다. 2012년 10월 첫 모금활동을 시작한 이후 매월 대다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연간 약 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집행하고 있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매월 소외계층 100가정에 생계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창원을 비롯한 광주·안산·평택·의왕 등 현대위아 전국 사업장 근처 복지시설에 승합차량을 기증하고 있다.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방학기간 급식비와 신학기 교복 및 책가방, 학용품 등을 선물하고 있다. 난치병 환아들에겐 치료비와 원격교육 지원 장비를 후원해 아이들이 학업 단절 없이 완치 후 학교에 복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윤 사장은 1·2차 협력사 공장을 방문해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함안에 있는 협력사의 생산 현장을 둘러본 자리에서 “완성차의 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구동의 핵심을 이루는 부품 협력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품질 지원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