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5] 퍼스텍, 무인항공기 국산화…소형 정찰기 군에 보급

퍼스텍이 국산 자주포 K-9에 공급한 각종 부품.
퍼스텍(대표 전용우)은 항공우주, 유도무기, 지상무기, 해상수중무기, 무인화 사업, 얼굴인식 보안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방산기업이다. 회사 전신인 제일정밀공업은 1975년 9월 설립됐다. 국가 방위사업체로 지정된 이후 벌컨포 사격제어장치 개발 및 양산을 시작으로 단거리지대지, 지대공 유도무기,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등 굵직한 체계사업에 참여했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항공분야에도 진출했다. UH-60, KUH-1(수리온), T-50 등 핵심부품 개발 및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방산업계 최초로 국가생산성 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8년 연속 품질 분임조 대회 수상,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 수상, 엔진 시험실 준공 등이 주요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1년에는 무인항공기(UAV) 전문업체 유콘시스템을 인수해 UAV 체계업체의 역량을 강화했다. 유콘시스템은 2013년 4월 육군 및 해병대에 보급되는 소형 정찰용 UAV 공급사업에서 방위사업청과 4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 출고식을 완료,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UAV가 실전 배치되는 데 기여했다. 4월에는 국내 최초로 UAV 수출에 성공했다. 전용우 대표는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