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첫 상봉 시작…"말도 못할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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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20일 오후 3시30분(북한 시간 3시) 금강산에서 60여년을 기다려온 가족과 감격적인 첫 상봉을 했다.
남측 상봉단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은 이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의 '단체상봉'으로 2박3일간의 상봉 일정을 시작했다.점심 식사를 마치고 3시15분께 상봉이 열리는 면회소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상기된 얼굴로 서로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다", "알아볼 수 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코앞으로 다가온 상봉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북측 리한식 씨(87)의 남측 가족들은 상봉장에 도착해 "어떻게 (심경을) 말도 못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상봉단은 이번 '단체상봉'에 이어 이날 저녁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한 차례 더 혈육의 정을 나눈다.21일에는 개별·단체상봉, 공동중식을 하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을 갖는 등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가족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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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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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상봉단 96가족 389명과 북측 96가족 141명은 이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의 '단체상봉'으로 2박3일간의 상봉 일정을 시작했다.점심 식사를 마치고 3시15분께 상봉이 열리는 면회소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상기된 얼굴로 서로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다", "알아볼 수 있을까"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코앞으로 다가온 상봉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북측 리한식 씨(87)의 남측 가족들은 상봉장에 도착해 "어떻게 (심경을) 말도 못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상봉단은 이번 '단체상봉'에 이어 이날 저녁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한 차례 더 혈육의 정을 나눈다.21일에는 개별·단체상봉, 공동중식을 하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을 갖는 등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가족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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