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완전체 컴백` 클릭비, 30대 완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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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완전체로 돌아오기까지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새 앨범 ‘Reborn’으로 돌아온 1세대 원조 꽃미남 밴드 그룹 ‘클릭비’가 지난 20일 와우스타와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반응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13년 간의 빈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릭비는 젝스키스, H.O.T., 핑클, S.E.S., god 등 1세대 아이돌들의 황금기였던 1999년에 데뷔해‘드리밍’,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다. 락과 댄스를 조합한 7인조 밴드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02년 멤버 유호석, 노민혁, 하현곤이 탈퇴하고 4인조로 활동하다가 각자 개인활동을 하게되며 흩어졌다. 2011년 콘서트와 ‘말처럼 되지가’를 발표하는 등 제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완전체가 되지는 못했다.
“‘우리 다시 해보자’는 얘기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어요. 2011년에도 시도했지만, 그때는 너무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잖아요. 이번 앨범은 상업적인 목적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어요. 13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께 보답하고, 첫 발을 내딛는 소소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수익이 좋다면 더 좋겠죠.(웃음) 하지만 저희가 걱정했던 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추억, 팬분들께 남아있던 추억이 퇴색될 정도로 망가질 것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멤버들끼리 ‘구질구질하게는 하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지금 예상 밖의 관심과 피드백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만족을 느끼고 있어요. 7명이 모인 것만으로 본전 이상을 했다고 생각해요. 본전은 넘어도 한참 넘었죠.”
지난 2013년 12월, DSP미디어가 진행한 자사 패밀리 콘서트인 ‘DSP페스티벌’에서 군 복무 중이던 멤버 유호석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가 11년만에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2015년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 출연해 그 시절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장 큰 자극이 됐던 건 ‘DSP페스티벌’이었어요. 13년의 시간은 7명의 마음과 열의가 모아지기까지 걸린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가장 뜨겁게 불태우게 된 것은 2년 전 그 무대였을거예요. 또 최근 엔진 역할을 한건 ‘심폐소생송’이었어요. 찾아와준 팬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를 기다려준 분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피부로 와닿게 느껴졌어요. 정말 준비 잘 해야겠다 싶었죠. 잘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셔서, 그런 부담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13년의 빈 시간 동안 멤버들은 각자 개인의 입지를 다졌다. 유호석은 ‘에반’이라는 예명의 솔로 가수로, 리더 김태형은 ‘강후’로 예명을 바꾸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오종혁 역시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다. 드러머 하현곤과 기타리스트 노민혁은 ‘하현곤 팩토리’와 ‘애쉬그레이’를 통해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일곱명이 함께 하는 앨범은 13년만이지만, 작업을 했던 시간까지 하면 14년 만이에요. 그동안 각자의 활동, 음악을 하는 시간이 길어서 한 곡 안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비슷한 색깔로 맞춘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그동안 멤버들 모두 성장했잖아요. 어떤 식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각자 잘 알고 있었고 책임감도 컸기 때문에, 편하고 수월하게 모든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어요.”
“앨범 시작 전에 ‘아무도 곡을 쓰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한 번쯤 외부 시선에서 보이는 클릭비를 확인하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메이킹 당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하지만 공백이 너무 길었기 때문인지, 결국은 내부에서 서로를 잘 아는 멤버들끼리의 내부 작업이 필요하더라고요. 많이 싸우자고 했어요. 싸우면서 앨범이 깊어지는 것도 좋았고요. 계속 조율하고 의논한 결과가 이번 앨범을 통해 나왔어요.”
클릭비의 첫 싱글앨범 ‘Reborn’에는 기존 앨범들을 통해 보였던 락사운드, 힙합 리듬과 더불어 현재의 트렌디함까지 한 번에 어우러진 곡들로 채워졌다.
“최대한 트렌디함을 놓지 않고 클릭비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밴드 사운드를 녹여내기 위한 노력도 잃지 않았고요. 꾸준히 저희를 봐주신 팬들과 그 시대를 추억하시는 분들, 저희 음악을 처음 접하는 리스너분들께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부분에서 ‘새로움’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이번 앨범 ‘REBORN’의 의미를 살렸어요.”
13년의 긴 시간을 넘어 앨범을 준비하는 매 순간이 멤버들에겐 설레고 떨리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뮤비 촬영도 혼자서 찍는 거였으면 신인처럼 많이 떨렸을텐데, 일곱명 모두가 함께 하다보니 분위기에 녹아 잘 찍을 수 있었어요. 긴장하고 당황하는 것도 생각보다 덜 했어요. 멤버들 모두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설렜고, 의지가 많이 됐죠. 든든했어요.”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활동 계획은 없어요. 처음부터 팬들과 공연으로 만날 계획만 가지고 있었어요.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든 앨범은 아니에요. 콘서트 ‘7-3=7’의 의미는 멤버가 탈퇴했을 때 나온 말이었어요. 팬분들께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이었고 또 저희 멤버들에게도 나름의 의미가 있던 때였잖아요. 콘서트를 통해서는 7명이 한 무대에 선 모습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에요.”
돌아온 클릭비는 2015년 11월 20일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마주한다. ‘무대가 그리워서, 서로가 그리워서 돌아왔습니다.’ 그 마음은 팬들도 마찬가지였을까. 콘서트 예매 오픈 2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멤버들은 “예매 첫 날 50%만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두 깜짝 놀랐죠.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 주실 줄 몰랐어요”라며 팬들과 만날 행복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는 눈이 바쁘실 거예요. 시각적으로 화려한 뭔가가 있기보다는, 최대한 풍성하게 전해 드리려 준비했어요. 멤버 7명 모두가 스무곡이 넘는 모든 곡을 같이 할 예정이에요. 저희도 모두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함께 그리워했어요. 콘서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그 모습을 가장 오래 기다리고 그리워하셨을테니, 그 모습을 가장 충실히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클릭비는 이런 팀이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면도 있어요. 클릭비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이번 앨범이 저희 7명의 첫 걸음이에요. 이 모든 것을 계속 이어가려면 당장 계획된 부분들을 성황리에 끝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모두 심기일전하고 있는 상태예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려고 7명이 애써 모인 것은 아니에요.”
클릭비 멤버들은 과거 영광의 순간에 대해 “백전무패로 처음 1위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긴 과도기 끝에 결실을 맺은 첫단추가 ‘백전무패’였어요. 능력에 비해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절이었죠”라고 밝혔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난 아직 끝난 것이 아냐. 매일 쓰러져도 난 다시 일어나’, ‘너 모든걸 다 걸고 싸워. 한번 부딪쳐봐. 이제 세상을 가져봐’라는 가사로 14년 전 팬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던 응원의 목소리가 다시 세상에 울려퍼질 그 날을 기대해본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욕심인 것 같아요. 꾸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13년의 빈 세월을 채울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려야겠죠. 세월이 지나고 성장한 만큼 훨씬 더 완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예요. 팬분들과 오래 떨어져있던 만큼, 앞으로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와우스타 문미경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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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반응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13년 간의 빈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클릭비는 젝스키스, H.O.T., 핑클, S.E.S., god 등 1세대 아이돌들의 황금기였던 1999년에 데뷔해‘드리밍’, ‘백전무패’, ‘카우보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다. 락과 댄스를 조합한 7인조 밴드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02년 멤버 유호석, 노민혁, 하현곤이 탈퇴하고 4인조로 활동하다가 각자 개인활동을 하게되며 흩어졌다. 2011년 콘서트와 ‘말처럼 되지가’를 발표하는 등 제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완전체가 되지는 못했다.
“‘우리 다시 해보자’는 얘기는 꽤 오래 전부터 있었어요. 2011년에도 시도했지만, 그때는 너무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잖아요. 이번 앨범은 상업적인 목적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어요. 13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께 보답하고, 첫 발을 내딛는 소소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수익이 좋다면 더 좋겠죠.(웃음) 하지만 저희가 걱정했던 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추억, 팬분들께 남아있던 추억이 퇴색될 정도로 망가질 것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멤버들끼리 ‘구질구질하게는 하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지금 예상 밖의 관심과 피드백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만족을 느끼고 있어요. 7명이 모인 것만으로 본전 이상을 했다고 생각해요. 본전은 넘어도 한참 넘었죠.”
지난 2013년 12월, DSP미디어가 진행한 자사 패밀리 콘서트인 ‘DSP페스티벌’에서 군 복무 중이던 멤버 유호석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가 11년만에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2015년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 출연해 그 시절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장 큰 자극이 됐던 건 ‘DSP페스티벌’이었어요. 13년의 시간은 7명의 마음과 열의가 모아지기까지 걸린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가장 뜨겁게 불태우게 된 것은 2년 전 그 무대였을거예요. 또 최근 엔진 역할을 한건 ‘심폐소생송’이었어요. 찾아와준 팬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를 기다려준 분들이 이렇게 많았었나, 피부로 와닿게 느껴졌어요. 정말 준비 잘 해야겠다 싶었죠. 잘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셔서, 그런 부담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13년의 빈 시간 동안 멤버들은 각자 개인의 입지를 다졌다. 유호석은 ‘에반’이라는 예명의 솔로 가수로, 리더 김태형은 ‘강후’로 예명을 바꾸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오종혁 역시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다. 드러머 하현곤과 기타리스트 노민혁은 ‘하현곤 팩토리’와 ‘애쉬그레이’를 통해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일곱명이 함께 하는 앨범은 13년만이지만, 작업을 했던 시간까지 하면 14년 만이에요. 그동안 각자의 활동, 음악을 하는 시간이 길어서 한 곡 안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비슷한 색깔로 맞춘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그동안 멤버들 모두 성장했잖아요. 어떤 식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각자 잘 알고 있었고 책임감도 컸기 때문에, 편하고 수월하게 모든 작업이 이뤄질 수 있었어요.”
“앨범 시작 전에 ‘아무도 곡을 쓰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한 번쯤 외부 시선에서 보이는 클릭비를 확인하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메이킹 당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죠. 하지만 공백이 너무 길었기 때문인지, 결국은 내부에서 서로를 잘 아는 멤버들끼리의 내부 작업이 필요하더라고요. 많이 싸우자고 했어요. 싸우면서 앨범이 깊어지는 것도 좋았고요. 계속 조율하고 의논한 결과가 이번 앨범을 통해 나왔어요.”
클릭비의 첫 싱글앨범 ‘Reborn’에는 기존 앨범들을 통해 보였던 락사운드, 힙합 리듬과 더불어 현재의 트렌디함까지 한 번에 어우러진 곡들로 채워졌다.
“최대한 트렌디함을 놓지 않고 클릭비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밴드 사운드를 녹여내기 위한 노력도 잃지 않았고요. 꾸준히 저희를 봐주신 팬들과 그 시대를 추억하시는 분들, 저희 음악을 처음 접하는 리스너분들께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부분에서 ‘새로움’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이번 앨범 ‘REBORN’의 의미를 살렸어요.”
13년의 긴 시간을 넘어 앨범을 준비하는 매 순간이 멤버들에겐 설레고 떨리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뮤비 촬영도 혼자서 찍는 거였으면 신인처럼 많이 떨렸을텐데, 일곱명 모두가 함께 하다보니 분위기에 녹아 잘 찍을 수 있었어요. 긴장하고 당황하는 것도 생각보다 덜 했어요. 멤버들 모두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설렜고, 의지가 많이 됐죠. 든든했어요.”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활동 계획은 없어요. 처음부터 팬들과 공연으로 만날 계획만 가지고 있었어요.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든 앨범은 아니에요. 콘서트 ‘7-3=7’의 의미는 멤버가 탈퇴했을 때 나온 말이었어요. 팬분들께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이었고 또 저희 멤버들에게도 나름의 의미가 있던 때였잖아요. 콘서트를 통해서는 7명이 한 무대에 선 모습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에요.”
돌아온 클릭비는 2015년 11월 20일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마주한다. ‘무대가 그리워서, 서로가 그리워서 돌아왔습니다.’ 그 마음은 팬들도 마찬가지였을까. 콘서트 예매 오픈 2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멤버들은 “예매 첫 날 50%만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두 깜짝 놀랐죠.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 주실 줄 몰랐어요”라며 팬들과 만날 행복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는 눈이 바쁘실 거예요. 시각적으로 화려한 뭔가가 있기보다는, 최대한 풍성하게 전해 드리려 준비했어요. 멤버 7명 모두가 스무곡이 넘는 모든 곡을 같이 할 예정이에요. 저희도 모두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함께 그리워했어요. 콘서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그 모습을 가장 오래 기다리고 그리워하셨을테니, 그 모습을 가장 충실히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저희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클릭비는 이런 팀이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 면도 있어요. 클릭비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 많이 고민하고 준비했어요. 이번 앨범이 저희 7명의 첫 걸음이에요. 이 모든 것을 계속 이어가려면 당장 계획된 부분들을 성황리에 끝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멤버들 모두 심기일전하고 있는 상태예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려고 7명이 애써 모인 것은 아니에요.”
클릭비 멤버들은 과거 영광의 순간에 대해 “백전무패로 처음 1위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긴 과도기 끝에 결실을 맺은 첫단추가 ‘백전무패’였어요. 능력에 비해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시절이었죠”라고 밝혔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난 아직 끝난 것이 아냐. 매일 쓰러져도 난 다시 일어나’, ‘너 모든걸 다 걸고 싸워. 한번 부딪쳐봐. 이제 세상을 가져봐’라는 가사로 14년 전 팬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던 응원의 목소리가 다시 세상에 울려퍼질 그 날을 기대해본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욕심인 것 같아요. 꾸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13년의 빈 세월을 채울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려야겠죠. 세월이 지나고 성장한 만큼 훨씬 더 완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예요. 팬분들과 오래 떨어져있던 만큼, 앞으로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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