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열차사고로 경찰관 사망·부상…제70주년 경찰의 날의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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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열차사고로 경찰관 사망·부상…제70주년 경찰의 날의 `비보` (사진 = 방송화면)
선로에 누워 있던 장애인을 구하려다 경찰관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의 날인 21일 울산시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울산시 북구 신천동 철길에서 경주역에서 울산 태화강역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열차(Y3091)에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모(57) 경위, 김모(45) 경사, 정신지체장애 2급 김모(16)군 등 3명이 치였다.
이 사고로 이 경위와 김군이 숨지고, 김 경사가 부상했다.
두 경찰관은 이날 오전 김군이 경주 불국사 주변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군을 진정시킨 뒤 김군의 집이 있는 울산시 북구 호계동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열차사고 지점에 왔을 때 김군이 "잠시 쉬고 가자"고 말해 두 경찰관은 김군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이때 김군이 선로 쪽으로 뛰어들어가 누웠고 두 경찰관이 김군을 구하려던 사이 열차가 들어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울산경찰과 경주경찰은 부상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경주∼울산 열차가 지연됐다.
울산 열차사고로 경찰관 사망·부상…제70주년 경찰의 날의 `비보`
채선아기자 clsrn8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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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찰관은 이날 오전 김군이 경주 불국사 주변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군을 진정시킨 뒤 김군의 집이 있는 울산시 북구 호계동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열차사고 지점에 왔을 때 김군이 "잠시 쉬고 가자"고 말해 두 경찰관은 김군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이때 김군이 선로 쪽으로 뛰어들어가 누웠고 두 경찰관이 김군을 구하려던 사이 열차가 들어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울산경찰과 경주경찰은 부상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고로 경주∼울산 열차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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