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베이비페어] 장난감 같은 LED 수유등·태블릿PC 장착한 전동차…"똑똑한 키즈맘 지갑 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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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은 인기 육아용품 신제품과 유행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출산 및 육아용품 브랜드와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매트 등 유아용품부터 제대혈, 보험, 돌잔치 업체 등 서비스 업체까지 다양하다. 이유식, 친환경식품, 영유아 간식 등 아이의 건강을 챙겨줄 식품군도 포진했다. 몸이 무거운 예비엄마를 위한 임부복, 속옷, 화장품도 한자리에 모였다.

5개월 된 손녀 및 딸과 함께 서울베이비페어를 찾은 박영식 씨(61)는 “손자, 손녀를 둔 조부모들 사이에 베이비페어는 화젯거리”라며 “딸이 육아를 시작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베이비페어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모와 삼촌들도 총출동했다. 서울 인헌동에서 온 전미연·태광 씨 오누이는 둘째 조카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SETEC에 왔다. 전미연 씨(31)는 “배냇저고리와 손수건 10장을 세트로 구입했는데 금액이 2만원을 채 넘지 않았다”며 “제품이 예상보다 싸고 종류도 다양해 행사 기간 중 재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참가 업체들은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제품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별구성세트를 선보이며 모객에 나섰다. 경품 행사, 반값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이탈리아 뻬그뻬레고는 유모차를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브레비는 일부 제품을 60% 저렴하게 내놨다. 다이치는 카시트 특가 제품을 선보였다.
주관사인 키즈맘은 박람회 기간 선착순으로 매일 1004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젖병, 빨대컵, 멀티비타민, 유아용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헤네스 유아용 전동차를 증정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초등학생, 65세 이상도 무료 입장 대상이다. 서울베이비페어 홈페이지(www.seoulbabyfair.com)를 참조하면 된다.
오정민/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