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3Q 실적 부진·업황 개선 부족…목표가↓"-하이
입력
수정
하이투자증권은 22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 3분기 부진한 실적과 추가 개선이 필요한 업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450억원을, 매출은 20.1% 줄어든 9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주력 사업 부문인 합성고무의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개선과 환율 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율을 이어가던 합성수지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페놀유도체 부문의 물량도 줄어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 효과가 예상됐지만 계통한계가격(SMP)의 하락으로 큰 폭의 증익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올 4분기에도 비수기 영향 탓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페놀유도체 부문은 역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가는 낙폭이 과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하방 경직성이 예상되지만, 아직 충분히 합성고무 업황이 반등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450억원을, 매출은 20.1% 줄어든 9637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주력 사업 부문인 합성고무의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개선과 환율 효과에도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율을 이어가던 합성수지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하고 페놀유도체 부문의 물량도 줄어들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 효과가 예상됐지만 계통한계가격(SMP)의 하락으로 큰 폭의 증익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올 4분기에도 비수기 영향 탓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페놀유도체 부문은 역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가는 낙폭이 과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하방 경직성이 예상되지만, 아직 충분히 합성고무 업황이 반등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