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팀 리포트] 시 쓰는 경찰…최영찬·권태인 경위,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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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만 바라보는 우리의 길을/자유와 평화의 치안 횃불을 들고/걷고 또 걸으며 웅비하는/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로/일흔 해 뜨는 태양 앞에서 힘차게 불러본다.’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최영찬 경위(41)는 지난 21일 지방청에서 열린 경찰 창립 70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참수리의 꿈’이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했다. 경찰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봉사하고 소통하는 경찰의 노력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경찰이 되자는 내용이다.최 경위는 ‘순수문학’ 문예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등단한 시인이다. 2012년 홍보 업무를 시작하면서 글쓰기와 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 경위는 “시민과 약자들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 시대 경찰의 자화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인으로 등단한 경찰은 최 경위뿐만이 아니다. 경북 청송경찰서 현서파출소 소속 권태인 경위(50)는 지난 1일 대한문인협회 계간지인 ‘대한문학세계’에서 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틈틈이 습작 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어느 날 한 시인이 연락해 등단을 권유했다”며 “어린 시절의 꿈이 40년 가까이 지나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최영찬 경위(41)는 지난 21일 지방청에서 열린 경찰 창립 70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서 ‘참수리의 꿈’이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했다. 경찰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봉사하고 소통하는 경찰의 노력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경찰이 되자는 내용이다.최 경위는 ‘순수문학’ 문예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등단한 시인이다. 2012년 홍보 업무를 시작하면서 글쓰기와 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 경위는 “시민과 약자들에게 힘이 되려고 노력하는 이 시대 경찰의 자화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인으로 등단한 경찰은 최 경위뿐만이 아니다. 경북 청송경찰서 현서파출소 소속 권태인 경위(50)는 지난 1일 대한문인협회 계간지인 ‘대한문학세계’에서 시 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틈틈이 습작 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어느 날 한 시인이 연락해 등단을 권유했다”며 “어린 시절의 꿈이 40년 가까이 지나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