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주식창'종목 진단] 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 본격화땐 재평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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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모바일D램 호조 지속 '긍정적'삼성물산=권태민 소장
웹젠, 올 영업익 660% 늘어 1086억원 추정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중장기적으로 주가도 지위에 부합하는 대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본격화할 경우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주가가 상승한다면 지배회사인 삼성물산의 주가도 오르게 된다. 미리 접근해볼 만한 시점이다.삼성물산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제약 부문의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차 목표가는 20만원, 2차 목표가는 25만원을 제시한다. 하락할 경우 13만원 정도에선 손절매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김지훈 대표
메모리반도체업체 SK하이닉스가 7분기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 D램의 판매 호조로 중장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업종을 탐내는 것도 그만큼 업종 전망이 좋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움직임과 계절적 비수기로 단기 조정은 피할 수 없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금보다 높은 주가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시장의 우려는 과도해 보인다.
웹젠=임종혁 대표웹젠은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전문업체다. 작년 간판 게임인 ‘뮤’의 모바일 형태인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하면서 주식시장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뮤 오리진’ 역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실적주로 손꼽힌다.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3억원과 1086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 대비 각각 300%와 6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수준으로 상당수 게임 관련주가 40배 정도에서 거래되는 것과 비교해 매력적이다. 10월 들어 기관투자가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2만9500원을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삼고 대응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