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근황, 미국생활 1년 3개월째 “갑자기 떠난 이유는…”

오연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머물고 있는 배우 오연수가 근황을 전했다.

오연수는 26일 여성잡지 ‘여성중앙’의 창간 46주년을 기념해 표지사진을 꾸몄다.

지난해 가족들과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오연수는 배우에서 여자 오연수로 스스로의 시간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화보 촬영과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연수는 왜 미국으로 갔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떻게 자신을 다듬고 있는지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오연수는 “미국에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결정을 했느냐’며 놀랐지만 제 생각은 단순했다”며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에 가족이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고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지낸다고 해서 일을 못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배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혹 한동안 일을 못한다고 해도 조급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내게 맞는 일이 주어지면 하는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뭐 이런 생각으로 매사에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모처럼의 화보 촬영임에도 오연수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준비해간 의상 모두 모델 이상으로 잘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들을 단번에 만족시켰다고.30년 가까이 배우 생활을 하며 매년 한 작품 이상 꼬박 일을 해온 성실한 오연수가 1년 이상 공백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 드라마 ‘트라이앵글’ ‘아이리스2’, 영화 ‘남쪽으로 튀어’ 등 이후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지는 앉았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오연수는 여전히 일정한 삶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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