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 전지 실적 개선 이어질 것"-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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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일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내년 중대형 전지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가량 증가하고 매출 비중도 1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삼성SDI가 화학 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2조3000억원도 전지 설비투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SDI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2%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9977억원으로 5.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024억5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은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면서 "중대형 전지 부문 영업손실은 올해 3195억원 적자에서 내년 1917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대형 전지 시장의 기대감 및 이익기여 시점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내년 중대형 전지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가량 증가하고 매출 비중도 1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삼성SDI가 화학 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2조3000억원도 전지 설비투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SDI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8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2%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9977억원으로 5.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5024억55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은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면서 "중대형 전지 부문 영업손실은 올해 3195억원 적자에서 내년 1917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대형 전지 시장의 기대감 및 이익기여 시점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