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J헬로비전 인수 긍정적…내년 실적 개선 예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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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에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 시점에 적극 매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6%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4조2613억원으로 2.43% 줄었다.김홍식 연구원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감가상각비 증가, 상품매출원가 등 제반 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0.3%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이 1% 증가에 그쳐 내용상으로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며 "수급상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로 단기간에 알뜰폰 점유율을 16%에서 33%로 늘렸다. 앞으로 대형 통신 3사가 합산 점유율 50% 규제 안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에서 KT와 대등한 가입자를 확보해 결합 상품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판단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SK텔레콤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6%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4조2613억원으로 2.43% 줄었다.김홍식 연구원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감가상각비 증가, 상품매출원가 등 제반 비용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0.3% 상승하고, 마케팅 비용이 1% 증가에 그쳐 내용상으로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배당확대와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며 "수급상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로 단기간에 알뜰폰 점유율을 16%에서 33%로 늘렸다. 앞으로 대형 통신 3사가 합산 점유율 50% 규제 안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에서 KT와 대등한 가입자를 확보해 결합 상품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판단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