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기업가 정신 & 상생] 풀잎채, 본사가 직접 한식뷔페 운영 후 이익금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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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뷔페 전문브랜드 ‘풀잎채’(대표 정인기·사진)는 복수의 투자자가 공동출자한 뒤 본사가 점포를 경영하는 ‘위탁운영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프랜차이즈다. 매장을 선택해 투자하면 본사에서 매장을 직접 운영한 뒤 이익금을 배당해주는 형태다. 이를 통해 풀잎채는 안정적인 가맹점망을 구성하고, 투자자들은 매장 운영노하우 부족으로 생기는 위험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풀잎채가 통상적인 관례를 벗어나 본사 역할이 막중한 ‘위탁운영시스템’을 선택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야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는 정인기 회장의 신념이 작용했다. 장사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면 눈앞의 작은 이익에 휩쓸리게 돼 롱런이 힘들다는 게 정 회장의 인식이다.둘째, 인구의 40%가 몰려 있는 탓에 경쟁이 극심한 수도권 지역에 ‘올인’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 단위 경영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서 오는 위험과 기회요인을 분산·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점주 개개인의 노하우보다 시스템에 의한 위탁운영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풀잎채는 전국에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1이 지방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풀잎채 영호남본부’를 개설했다. 부산 대구 양산 김해 창원 등 영남 및 근교 지역 매장을 총괄관리하며 지방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풀잎채가 통상적인 관례를 벗어나 본사 역할이 막중한 ‘위탁운영시스템’을 선택한 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겪으면서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야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는 정인기 회장의 신념이 작용했다. 장사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면 눈앞의 작은 이익에 휩쓸리게 돼 롱런이 힘들다는 게 정 회장의 인식이다.둘째, 인구의 40%가 몰려 있는 탓에 경쟁이 극심한 수도권 지역에 ‘올인’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 단위 경영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서 오는 위험과 기회요인을 분산·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려면 점주 개개인의 노하우보다 시스템에 의한 위탁운영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풀잎채는 전국에 3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1이 지방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풀잎채 영호남본부’를 개설했다. 부산 대구 양산 김해 창원 등 영남 및 근교 지역 매장을 총괄관리하며 지방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