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드론 배송 언제 기다려…보도를 통해 배달하는 무인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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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테크롤로지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식품점과 세탁소나 피자가게 등 소규모 상점에서 1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배송 서비스를 해 줄 수 있도록 해준다”며 “소매업자들을 위한 대형 배송 터미널(허브)을 주요 지역에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소상인 뿐만아니라 페덱스와 UPS처럼 대형 택배 회사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배송 과정 가운데 주문자에게 물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비용의 28%가 드는 점을 감안할 때 스타십에게 배송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규제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드론 배송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가 적용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스타십은 저속으로 움직이는데다 사람을 다치지 않도록 하는 안전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드론 보다 훨씬 수월하게 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