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억원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 본격 출범 운용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공동으로 조성한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펀드명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펀드)가 본격 출범 운용된다.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30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펀드 관련 기관 및 지역기업, 유관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혁신펀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10월 결성된 창조경제혁신펀드가 본격 출범 운용됨을 알리는 행사. 펀드 출자자인 부산시와 롯데그룹, 성장사다리 및 운용사인 스톤브릿지 등 펀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투자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펀드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출범식 이후에는 플리토(번역서비스) 이정수 대표, 패스트트랙아시아(컴퍼니 빌더) 박지웅 대표 등 우수 스타트업 2개사 대표를 초청해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들어보는 성공창업 토크쇼가 이어진다.

창조경제혁신펀드는 총 310억원 규모.부산시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우리홈쇼핑 100억원, 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0억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혁신센터 전략산업 분야(식품, 생활, 패션섬유, 전기·전자제품 등) 중소기업에 출자 약정액의 70% 이상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과 성장과정에서 끊어진 다리를 이어주고 장애물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사다리처럼 창조경제혁신펀드가 보다 지역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자, 운용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매월 펀드 운용사항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7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제일의 창업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서병수 시장의 핵심정책이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2016년도에도 MICRO VC 투자펀드 250억 원 등 총 2350억 원을 조성해 창업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