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노션 제작광고 4편 美슈퍼볼에 내보낸다

올해 건너 뛴 슈퍼볼 광고 2년만에 '다시 준비'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7일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광고를 2년 만에 재개한다. 광고는 내년 북미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등으로 점쳐진다.

13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슈퍼볼 경기 시작 전 60초짜리 광고 2편과 경기 중(1~2쿼터) 30초짜리 광고 2편 등 4편을 소개할 계획이다. 광고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이 제작을 맡았다.

현대차는 2008년 이후 해마다 슈퍼볼 광고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기아차만 참여한 바 있다.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에 다시 나선 배경은 2019년까지 4년간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만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취지로 분석된다.현대차 미국법인의 딘 에반스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가장 높은 TV 시청률이 기대되는 슈퍼볼에서 현대차의 가장 전략적인 슈퍼볼 마케팅 프로그램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볼 30초짜리 광고 단가는 460만~500만 달러(53억~58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광고 외에도 슈퍼볼이 열리는 주간에 경기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아레나에서 총 400여대의 프로모션 차량을 투입하고 각종 체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9단 변속기 올린 지프의 막둥이, 크라이슬러 레니게이드] [르노삼성, 완성차 내수 꼴찌 확정…내년 '탈리스만' 부활 카드?] [첫 성적표 받아든 임지훈號…카카오 3분기 영업익 '반토막'] [삼성 '스마트싱스' 연일 노출…'포스트 모바일' 신호탄?] [K9 '우버블랙' 연말 출격…카카오·우버 '고급택시' 맞대결]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