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안 강화한 저전력 IoT 플랫폼 발표

SK텔레콤은 미국에서 열린 ‘ARM 테크콘(TechCon) 2015’ 행사에서 보안을 강화한 저전력 블루투스(BLE) 솔루션과 이를 적용한 사물인터넷(IoT)용 플랫폼(메인보드)을 선보였다고 13일 발표했다.

ARM 테크콘은 칩·프로세서 설계회사인 ARM이 매년 개최하는 기술 행사다. IBM 퀄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가 한 해 동안 개발한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로 글로벌 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SK텔레콤이 선보인 IoT 플랫폼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소비 전력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만으로 배터리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저전력 해킹 방지 기술을 적용한 보안 전용 솔루션(시큐리티 블록)도 담았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저전력 기술을 스마트결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시스템 등에 접목해 차별화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