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집> 초심‥어느 때의 마음일까

어렸던 날인가, 두고 온 사람일까
<편집자 주> '뉴스래빗'이 새로 선보이는 감성 콘텐츠 '토끼집(GIF)'. 움직이는 사진 파일인 지아이에프(GIF)를 활용해 한 컷의 감성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토끼집 다섯번째 이야기는 GIF 대신 짧은 토막 영상입니다. 갈대가 흔들리는 소리를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세로' 화면으로 보는데 최적화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강가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며 '초심(初心)'을 떠올려봅니다. 잔바람에도 속절없이 흔들리는 갈대가 마치 지금의 제 마음 같습니다. 흔들림 없던 한 때의 초심을 추억해 봅니다.

<초심>초심은 어느 때의 마음일까
어렸던 날인가 두고 온 사람일까

여지없이 오늘도
파릇한 초심 돋는걸 보면
옛 일만은 아닌데

돌아보면시절과 사람 싫어
여린 초심 꺾어눕혀
여기까지 왔구나도 싶은데

나이 느는 가장자리마다 초심이 지천이니
돌아가야할 처음도 마음 길가에 가득타 _ 현재시간단면 시(詩)


'뉴스래빗'은 한경닷컴 뉴스랩(Newslab)이 만드는 새로운 뉴스입니다. 토끼(래빗)처럼 독자를 향해 귀 쫑긋 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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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김민성 기자, 연구= 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rot011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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