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강남 분양가] 대치 은마 5년 만에 다시 10억대…개포·잠실주공 아파트값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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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재건축 투자 열기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재건축을 앞둔 기존 아파트 값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수록 기존 아파트 주인인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은 줄어 재건축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여의도와 함께 50층 이상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한 한강변 아파트인 잠실주공5단지도 새 조합장 선출 등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집값이 강보합세다. 박준 잠실박사공인 대표는 “연말 새 조합장 선출을 앞두고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롯데월드타워 개발 재료 등으로 투자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개포주공 1·2·3·4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1만5000여가구가 모인 개포지구도 재건축사업이 순항하면서 매수세가 꾸준하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