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옷장 노리는 '스트라입스'…50억 투자업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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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리 기자 ] 패션 O2O(온·오프라인 연계) 스타트업 '스트라입스'가 아시아 남성들의 옷장을 정조준했다. 남성복 제조부터 유통까지 빅데이터를 적용해 K-패션에 날개를 달겠다는 전략이다.
스트라입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스트라입스는 남성 전문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 방문을 통한 개인화 브랜드를 내세웠다. 스타일리스트가 이용자를 찾아가 신체 사이즈를 재고 맞춤형 옷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한 번 측정한 사이즈는 저장돼 웹 또는 모바일로 재구매가 가능하다. 스트라입스가 축적한 고객은 3만명 가량으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30대 이상의 구매력 높은 남성 고객을 겨냥했다"며 "이용자의 절반이 1년 이내 재구매할 정도로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스트라입스는 최근 5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였던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외에 SK플래닛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제조부터 유통에 이르는 생산 과정의 수직적 통합도 이뤘다. 맞춤형 셔츠를 제작하는 '드림팩토리' 공장을 인수하면서다.
이 대표는 "스트라입스가 축적한 신체사이즈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강조했다.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스트라입스는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특히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를 겨냥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선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다. 현재 스트라입스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수트뿐 아니라 구두, 가방, 액세서리, 피트니스 제품까지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남성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주는 남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라며 "상품군과 시장을 확대해 내년에는 13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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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스트라입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스트라입스는 남성 전문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 방문을 통한 개인화 브랜드를 내세웠다. 스타일리스트가 이용자를 찾아가 신체 사이즈를 재고 맞춤형 옷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한 번 측정한 사이즈는 저장돼 웹 또는 모바일로 재구매가 가능하다. 스트라입스가 축적한 고객은 3만명 가량으로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30대 이상의 구매력 높은 남성 고객을 겨냥했다"며 "이용자의 절반이 1년 이내 재구매할 정도로 반응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스트라입스는 최근 5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였던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외에 SK플래닛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제조부터 유통에 이르는 생산 과정의 수직적 통합도 이뤘다. 맞춤형 셔츠를 제작하는 '드림팩토리' 공장을 인수하면서다.
이 대표는 "스트라입스가 축적한 신체사이즈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겠다"고 강조했다.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스트라입스는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특히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를 겨냥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선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다. 현재 스트라입스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수트뿐 아니라 구두, 가방, 액세서리, 피트니스 제품까지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남성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주는 남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라며 "상품군과 시장을 확대해 내년에는 13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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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