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50년' 백낙청 편집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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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는 백 교수의 주도로 1966년 계간 ‘창작과 비평’을 창간하면서 시작됐다. 1974년부터 본격적으로 단행본을 출판한 창비는 문학·인문·교양을 비롯해 청소년·아동문학으로 영역을 넓히며 한국 대표 출판사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지난 8월 소설가 신경숙 씨의 표절 논란이 일어났을 때 백 교수가 “신경숙 단편의 문제된 대목이 표절혐의를 받을 만한 유사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이것이 의도적인 베껴쓰기, 곧 작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단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