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리더포럼 3~5일 부산벡스코서 개최

“글로벌 여성리더들이 밝히는 성공과 생존전략”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세계 여성리더들이 참여하는 ‘2015년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이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글로벌 여성리더포럼 (대회장 노찬용 영산대 이사장, 집행위원장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은 2014년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축하 부대행사로 런칭 한 후, 매년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이다. 글로벌 여성리더들의 삶의 성공 스토리, 일을 통해 가져온 각자의 값진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 아니라 차세대 여성리더들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멘토-멘티 연계 플랫폼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성 리더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5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에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초청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시 미용건강식품산업 대표 여성 최고경영자(CEO), 그리스 선박금융분야 30년 경력 경영전문가, 노르웨이 마케팅 전문가 등 아시아, 유럽 대표적 여성리더십 성공 스토리, 삼성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 최초의 여성 상무, 최초의 여성 전무,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지낸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 여성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이 이어진다.아들 세 명을 다 명문대학교에 보내고,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 엄마들의 멘토, 여성학자 박혜란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워킹맘에게 전하는 명쾌한 한마디도 있다.15년 CNN 특파원, CNN 특파원, G20 서울 정상회의 대변인,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 아리랑TV 사장 등 화려한 글로벌 커리어를 가진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 교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젊은 여성들의 우상 손지애 전 아리랑TV 사장이 경험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지혜 이야기가 이어진다.

콜라겐으로 창업해 일본 전역을 흔들고 해외시장을 구현한 일본 시가현의 대표 여성 CEO, 이와모토 하트애, (주)아이씨토토 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4일 오후 2시 개막식 및 기조연설, 세션, 특별프로그램이 벡스코에서 열린다. 여대생을 위한 글로벌여성 미래인재콘서트는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정영옥 부산지방조달청장, 강희옥 ACN 대표, 류정화 콘텐타 대표가 강연을 한다.이날 저녁 있을 갈라디너에서는 글로벌 여성 인재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국내 유학생 포함 4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현재 기업에서 활동하는 여성리더들의 경험사례가 국내외 차세대 미래여성인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고자 한다.

5일에는 해외 참석자를 위한 범어사 힐링, 명상 투어가 마련된다.국가나 지자체를 기반으로 여성관련 기관 단체들이 포함된 탄탄한 조직위로 구성되어있는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은 부산을 중심으로 발족하고, 기반을 두면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리더들의 양성과 발굴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9월 말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2015 유로-아시아 경제포럼에서는 여성리더십 포럼을 공동주관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협력활동도 본격화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