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누가 미래를 주도하는가' 등

“타자와 분리된 자기 지식은 이성과 상상의 괴물을 낳는다. 자신은 알려지지도 보이지도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을 아는 것은 동정과 인간적 공감을 파괴한다.《도덕적 불감증》 中”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누가 미래를 주도하는가=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가 20년간 책을 요약하고 핵심을 소개하는 일을 하면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생의 중요한 물음들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누가 인생의 주인이고, 삶의 승부에서 이기고, 누가 잘 살고, 행복한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펼쳐낸다. 저자는 “인생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며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져라”고 조언한다.(한근태 지음, 클라우드나인, 312쪽, 1만5000원)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성공할까
◇성공 커넥션=성공한 사업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실력도 있고, 남부럽지 않은 스펙도 갖췄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간만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인생 경영에 대해 실질적이면서도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 저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하지 말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나 늘 하고 싶었던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고 강조한다. (제시 워렌 티블로우 지음, 이동진 옮김, 이너북, 328쪽, 1만3800원)

폭력에 무뎌지는 현대인들
◇도덕적 불감증=유럽을 대표하는 지성 바우만과 리투아니아 출신 철학자 돈스키스가 현대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함축하는 ‘아디아포라’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저자들은 “폭력을 매일 보면 더 이상 경악이나 혐오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며 “말하자면 폭력이 우리에게서 자라난다”고 말한다.(지그문트 바우만·레오니다스 돈스키스 지음, 최호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376쪽, 1만6000원)

소비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
◇생활자 발상학원=창립 120주년을 맞은 일본 광고대행사 하쿠호도가 소비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서 ‘생활자 발상’을 제시한다. 인간을 소비자 측면에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로 바라본다. 저자들은 “사람에 대한 통찰로부터 생활의 미래를 그려낸다”며 “삶이 고된 시대일수록 인간성과 창조성을 일깨워야 한다는 관점”이라고 설명한다.(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지음, 하쿠호도제일 옮김, KMAC, 161쪽, 1만4000원)

인간이 갖춰야 할 덕목들
◇인성교육 만세=올 1월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맞춰 경제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펴낸 인성교육 교재다. 양심 정직 용서 신뢰 솔선수범 용기 근면 등 현대 사회에서 성숙되고 바람직한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인성덕목들을 풍부한 자료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동서양 고전과 역사적 사실, 인물, 영화, 그림 등을 균형 있게 배치해 인문·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서술했다.(윤문원 지음, 씽크파워, 438쪽,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