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피고 측 증인신문…국민참여재판 나흘째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국민참여재판 4일째인 10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박모 할머니(82) 측 증인이 법정에 선다.

이번 국민참여재판 과정에 피고인 측 증인이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공판에서는 검찰 측이 추가 증인으로 신청한 감식 담당 전문가와 피고인 측 변호인단이 신청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피고인 가족 등이 출석해 증언한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의 유·무죄 판단을 돕는 마무리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한다.

양측은 증인신문이 끝나는 대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박 할머니를 상대로 직접 신문을 벌인다.

5일간 열리는 이번 재판은 11일 검찰과 변호인단 최종 의견 진술, 배심원단 평의·평결 절차를 거쳐 판결 선고로 마무리된다.박 할머니는 지난 7월 14일 오후 2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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