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이웃돕기성금 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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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50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삼성 측은 “경영 상황이 어렵지만 이웃사랑 성금은 작년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성금을 내고 있다. 누적 기탁금만 4200억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말 2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LG그룹은 120억원을 냈다.
삼성은 이와 별개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올해 615억원을 모아 계열사별로 사회공헌 활동에 쓰고 있다. 월급 일부를 떼어내 기부하는 임직원이 2011년 74%였으나 올해는 88%에 달할 만큼 참여율이 높아졌다. 그동안 모은 돈만 2395억원에 달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