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유희열과 홈쇼핑서 음반판매…앨범+귤 한정패키지 ‘주문폭발’

루시드폴, 유희열과 홈쇼핑서 음반판매…앨범+귤 한정패키지 ‘주문폭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새벽시간 홈쇼핑을 통해 정규 7집 음반의 한정반을 판매, 순식간에 전량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루시드폴은 오는 15일에 발매하는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발매에 앞서 11일 새벽 2시부터 40분간 CJ오쇼핑에서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선보였다.

이날 귤 모양의 깜찍한 모자를 쓰고 수줍은 듯 등장한 루시드폴은 정규 7집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감성 라이브로 최초로 공개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사상 초유의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음악’이 주를 이루는 종합적 창작물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소속사 안테나뮤직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안테나의 수장이자 루시드폴의 ‘음악적 동료’로서 함께 자리한 유희열은 인기 쇼호스트 이민웅과 함께 극강 케미를 이루며 시종일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뒷 편에 자리해 하염없이 귤을 먹던 정재형은 인터뷰를 통해 “귤은 신게 제맛,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화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날의 방송은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와 농산물의 결합으로 지난 2014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직접 감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뮤지션 루시드폴이 지난 2년여간 기록한 감정의 응축을 노래, 글, 사진으로 담아낸 뒤에 직접 재배한 귤까지 한 데 모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먹는’ 체험을 통해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었던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루시드폴의 새로운 시도가 빠르게 증발해버리듯 소비되는 음악 콘텐츠 시대에서 무려 15곡을 수록, 음악인으로서 ‘음반’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홈쇼핑에서의 `음반 +농산물’ 의 판매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야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한 루시드폴이 가요계에서 농사꾼의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한 그의 신보 `누군가를 위한`은 오는 15일에 발매된다.

루시드폴, 유희열과 홈쇼핑서 음반판매…앨범+귤 한정패키지 ‘주문폭발’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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