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원장에 이상훈 전 KT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에 KT 사장을 지낸 이상훈 KAIST 경영공학부 초빙교수(60·사진)가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교수를 ETRI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ETRI 원장이 민간 기업에서 수혈된 것은 197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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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KT에 입사해 연구개발본부장과 사업개발부문 부사장, KT 글로벌 앤 엔터프라이즈 사장, 경영고문을 거친 ‘KT맨’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