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따복공동체 한마당" 개막

경기도 주최, 14∼15일 고양 킨텍스서
31개 시·군 1004명 참여, 원탁토론 열어
2016 경기 따복공동체 실천선언문 채택
사회적 경제와 마을 공동체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경기도가 이달 14~15일 이틀 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따복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따복공동체란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라는 의미로 경기도가 지난 2014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육아·교육·저출산·독거노인·주거불안·실업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마을과 사회적 경제가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따복공동체 사업의 주체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소속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활동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31개 시·군 시장과 군수를 포함한 지역대표 1004명이 참여하는 '따복1004 원탁토론'은 경기도 따복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공통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행사 개막일인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에 걸친 릴레이 토론과 현장투표를 통해 2016 경기 따복공동체 실천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15일 열리는 따복공동체 활동성과 보고회는 지역별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10인 10색 따복 토크콘서트, 마을공동체 만들기 워크숍,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 외에 사회적 경제 교육생 네트워크 파티, 공공구매 활성화 심포지엄과 설명회 등이 각각 예정돼 있다.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경기도 사회적 경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나눔협동조합 등 경기도 내 24개 시·군 소속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홍보관은 14,15일 양일간 제품 전시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 유통사 구매 담당자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를 진행한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각 지역에서 활동해 온 31개 시·군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활동가가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이 이뤄지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발전시켜 따복공동체가 경기도의 새로운 정책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복공동체 한마당 행사일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dabok.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