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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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등 3대 브랜드 동시판매이랜드그룹의 패션 브랜드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파빌리온몰 1~3층에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 3대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가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입점 행사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중팅썬 라이온그룹 회장,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강인 등이 참석했다.라이온그룹 소유의 파빌리온몰은 말레이시아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쿠알라룸푸르 부킷빈탕에 있는 13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호텔과 레지던스, 쇼핑몰로 구성돼 있으며 명품 및 글로벌 브랜드 500여개가 입점해 있다. 한국 패션 브랜드가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 면적은 브랜드별로 스파오 1400㎡, 미쏘 800㎡, 후아유 1000㎡ 등이다.
이랜드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 홍콩, 대만에서 패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