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베테랑을 만나다]서재연 PB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국내에서는 초저금리가 지속되며 마땅한 투자처 찾기가 힘들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재연 대우증권 그랜드마스터 PB는 불리한 투자환경을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서재연 대우증권 PB는 현재 8,000억원이 넘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며 대우증권 1,000여명의 PB 중 5명밖에 없는 `그랜드마스터` PB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다양한 고객을 대하며 얻은 경험에 비춰볼 때 불리한 시장 환경은 언제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는 현금 보유 비중을 되도록 늘리되 증권사나 은행의 특판 상품들을 통해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서재연 KDB대우증권 그랜드마스터 PB

"현금으로만 보유하면 이자가 없잖아요. 연말, 연초에는 금융기관들이 특별판매 상품들을 많이 판매합니다. 특판 상품들을 찾아 투자하면 시중 금리보다 2~3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요. 특정상품의 투자금액이 한정돼 있다면 여러 기관에 분산투자하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 PB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에게는 공모주 펀드나 메자닌 펀드, 하이일드 펀드를 적절한 상품으로 추천합니다.



인터뷰>서재연 KDB대우증권 그랜드마스터 PB

"메자닌 펀드나 하이일드 펀드 등의 상품들에 투자하면 예금보다는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고, 주식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위험에 상관없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주식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합니다.



올해 바이오 관련주처럼 힘든 장세 속에서도 상승률이 큰 종목들은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서 PB는 이 같은 종목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하면서도 업계를 리드하는 종목을 꼽는데 특히 불리한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낮아졌다면 투자가치가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서재연 KDB대우증권 그랜드마스터 PB

"동종 업계에서 선두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고요. 조정을 많이 받아서 가격이 크게 낮아진 종목이 있다면 더 없이 좋겠죠."



서 PB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문사나 운용사를 통한 투자,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 등에 대한 적립식 투자도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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