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북창조센터 120개사 스마트공장 변신 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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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센터 출범 1년
내년부터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
![삼성이 후원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경북 구미 구미코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성과 박람회를 열었다.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왼쪽부터)과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성과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512/AA.11017301.1.jpg)
삼성과 경상북도는 18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 성과박람회를 열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출범 후 1년간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다.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에서는 19개 교육과정을 마련해 연간 1440명을 교육한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기업의 낡은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엔 스마트공장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한 중소기업은 120개에 달한다. 당초 목표로 정한 100개를 20% 초과 달성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설비 교체에 필요한 지원금은 물론 삼성전자의 제조기술 전문가를 각 공장에 파견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스마트공장으로 바꾼 기업 중 43곳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55곳은 투자 대비 323억원(연간 기준)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소기업이 혁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