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모터사이클·홀로그램…'스타워즈'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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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6
미국 과학전문매체 분석
태양 2개인 행성도 발견
광선검 기술은 아직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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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SF 영화 ‘스타워즈’ 최신 시리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개봉을 계기로 1977년 첫 시리즈에 등장했던 감독의 상상이 현실에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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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귀염둥이 알투디투(R2D2)와 시스리피오(C-3PO) 같은 로봇은 현실에 가장 가깝게 다가왔다. 두 발로 걷고, 차량 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밸브를 열었다 잠그는 로봇 동작 기술은 이미 확보됐다. 다만 사람처럼 인식하고 소통하며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과학자들의 전망이다.
미국 휴렛팩커드(HP)는 어느 방향에서나 입체로 보이는 모바일 기기용 3차원(3D) 홀로그래픽 기술을 선보였다.제다이 기사들이 쓰는 주 무기인 광선검 기술도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2013년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극저온 장치와 특별한 물질을 통과시켜 두 광자가 질량을 가진 것처럼 반응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광선검을 현실에서 구현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