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쫄쫄이 가죽바지에 징박힌 재킷…변호사들이 '싸이 춤' 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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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변호사 모임 IHCF 이색 송년회
이들은 정원영 한국얀센 변호사(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양재선 한국씨티은행 변호사, 민유나 ADT캡스 변호사, 데이비드 워터스 한국GM 변호사, 정연욱 톰발리 변호사, 동영철 한국IBM 변호사다. 모두 미국 호주 등 외국 변호사다. 이날은 국내 유력 사내변호사 모임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송년회 자리였다. 이들은 IHCF 회원으로 양 변호사와 동 변호사는 부회장을, 다른 변호사들은 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이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두 달 동안 매주 한 차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춤을 연습했다고 한다. 공연 직전에는 직접 시장에 가서 옷도 골랐다. 팀장 역할을 한 양 변호사는 공연 뒤 관객들에게 “젊은이한테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는 “내가 이 많은 사람 앞에서 무대에 올라 춤 공연을 하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오늘 공연으로 삶을 더 자신감 있게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