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女, 전남편 연애하는 모습 보더니 "이럴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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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우자가 연애하면 男‘훼방놓고 싶다’-女‘질투한다’
본인과 살다가 헤어진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연애를 하든가 재혼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돌싱(결혼에 실패한 후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전 배우자가 다른 남성과 연애를 하면 훼방을 놓고 싶은 생각이 들고, 돌싱 여성은 전 배우자의 연애를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7일 ∼ 2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2명(남녀 각 24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연애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34.6%가 ‘훼방을 놓고 싶다’고 답했고, 여성은 39.0%가 ‘질투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질투한다’(32.1%), 여성은 ‘훼방 놓고 싶다’(28.1%)가 차지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저주한다’(남 23.6%, 여 24.4%) - ‘박수를 쳐준다’(남 9.7%, 여 8.5%)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비록 자신과 헤어졌지만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교제를 하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라며 “둘 사이를 떼놓고 싶거나 질투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가 재혼을 한 후 본인과 살 때와 비교하여 어떻게 살기 원합니까?’에서는 ‘(초혼 때와) 비슷하게 살기 원한다’는 대답이 남성 52.0%, 여성은 45.1%로서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더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28.9%)가 ‘더 불행하게 살기 원한다’(19.1%)에 앞섰으나, 여성은 ‘더 불행하기 바란다’(37.8%)는 대답이 ‘더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17.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헤어진 전 배우자가 재혼하면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며 "그러나 과거 본인과 얽히고설킨 감정 때문에 축복해주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본인과 살다가 헤어진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연애를 하든가 재혼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돌싱(결혼에 실패한 후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전 배우자가 다른 남성과 연애를 하면 훼방을 놓고 싶은 생각이 들고, 돌싱 여성은 전 배우자의 연애를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7일 ∼ 2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2명(남녀 각 24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연애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은 응답자의 34.6%가 ‘훼방을 놓고 싶다’고 답했고, 여성은 39.0%가 ‘질투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질투한다’(32.1%), 여성은 ‘훼방 놓고 싶다’(28.1%)가 차지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저주한다’(남 23.6%, 여 24.4%) - ‘박수를 쳐준다’(남 9.7%, 여 8.5%) 등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비록 자신과 헤어졌지만 전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교제를 하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라며 “둘 사이를 떼놓고 싶거나 질투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가 재혼을 한 후 본인과 살 때와 비교하여 어떻게 살기 원합니까?’에서는 ‘(초혼 때와) 비슷하게 살기 원한다’는 대답이 남성 52.0%, 여성은 45.1%로서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더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28.9%)가 ‘더 불행하게 살기 원한다’(19.1%)에 앞섰으나, 여성은 ‘더 불행하기 바란다’(37.8%)는 대답이 ‘더 행복하게 살기 원한다’(17.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헤어진 전 배우자가 재혼하면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며 "그러나 과거 본인과 얽히고설킨 감정 때문에 축복해주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