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단, 8년 만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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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e밸리 배후단지 역할한국전력이 주도하는 빛가람에너지밸리의 배후산단 역할을 할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가 28일 완공됐다.
실분양가 3.3㎡당 50만원대
나주시와 나주혁신산단(주)은 이날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원 혁신산단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2008년 착공된 산단은 2980억원을 들여 8년여 만에 전체 178만9000㎡ 부지에 120만㎡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가는 3.3㎡당 62만7000원이며 입주보조금 등을 감안하면 실질 분양가는 52만~53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곳에는 에너지밸리 주력 업종인 전기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금속, 화학, 기계 및 장비 등을 비롯 식품, 물류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혁신산단은 이미 9개사에 공장용지 6만6096㎡를 분양했으며,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나주시는 보성파워텍 등 입주신청 기업에 대해 조기 착공을 지원하는 한편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한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에너지밸리에 들어설 한전 실증단지(20만1000㎡) 유치가 확정되면 에너지 관련 연관기업 투자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 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혁신산단 분양이 완료되면 3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3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6000여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산단이 나주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