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는…IMF 출범 후 첫 여성 수장, 신흥국 배려정책 큰 지지…고교때 수영 국가대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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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르드 총재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순위는 IMF 총재 연임”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주도해 온 IMF 개혁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은 그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배려 정책으로 큰 지지를 받고 있고, IMF 내외부에서 그에 필적할 만한 경쟁자가 없다는 분석이다.그의 연임이 확정되면 첫 IMF 연임 여성 총재라는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이 붙는다. 그는 1999~2002년 국제 로펌인 베이커앤드맥킨지의 최초 여성 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07년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 장관에 오른 첫 여성이다. 2011년에는 1945년 IMF가 출범한 지 66년 만에 첫 여성 수장이 됐다. 라가르드는 고교 때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국가대표로 활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 20대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으며 두 번째 이혼한 뒤 지금은 프랑스 사업가와 동거 중이다.
라가르드 총재 프로필
△1956년 1월 프랑스 파리 출생 △파리 10대학(법학 석사), 액상프로방스정치대(정치학 석사) △1981년 베이커앤드맥킨지 변호사 △1995년 베이커앤드맥킨지 이사 △1999~2002년 베이커앤드맥킨지 회장(여성 최초) △2005~2007년 프랑스 통상부 장관 △2007년 5~6월 프랑스 농수산부 장관 △2007년 6월~2011년 6월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 장관(여성 최초) △2011년 7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여성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