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 삼성전자 IoT 일상 속으로…애플까지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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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m 두께 퀀텀닷 TV 첫 선
신개념 냉장고는 가족 IoT 허브
애플과 연동되는 기어S2 첫 선
이날 오후 2시 행사가 시작된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는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몰려 삼성전자의 새해 구상에 주목했다.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 제품들이 IoT 기술로 연동돼 일상 속 IoT를 구현하는데 한발 다가갔다" 며 "고객을 진정 배려하는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2016년형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IoT 기술로 가족을 배려하는 스마트 홈 가전제품, 신형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모든 스마트 TV 라인업에 IoT 기술을 탑재, 삼성 사물 인터넷 확산의 중심으로 성장시킨다.
◆ 3.1mm 두께 퀀텀닷 TV 첫 선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 법인 전무는 "SUHD TV는 TV를 보는 시청 환경까지 고려한 유일한 TV"라며 "태양이 환한 낮이나 어두운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리모컨으로 모든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스마트 TV 신제품도 처음 시연했다. 스마트 TV의 첫 화면인 스마트 허브에 라이브 TV, 스트리밍 방송 OTT(Over the Top), 게임 등을 통합했다.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 게임기기, 홈씨어터 등 주변기기도 자동 인식해 TV 리모컨 하나로 모두 제어한다.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제 거실에서 기기마다 다른 리모컨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타임 워너 케이블(TWC)의 마이클 앵거스 전무는 "TV 제조사와 케이블 업계가 스마트 TV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TV 역사상 유래가 없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냉장고도 가족 IoT 허브로
가족들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일정, 사진, 메모도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공유할 수 있다. 문에 달린 스피커로 라디오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더불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도 지원한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서 조명, IP 카메라 등 다양한 IoT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 애플과 연동되는 기어S2 첫 선
‘기어 S2 클래식’은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 밴드를 사용한 ‘로즈 골드’와 검정 가죽 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반의 ‘삼성 페이’ 서비스를 올해 초 한국과 미국에서 지원한다.
윈도우 10 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 S’도 처음 선보였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 기반의 12형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윈도우 10 홈’과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윈도우 10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6.3mm 두께에 무게는 693g으로 가볍다. 윈도우 태블릿 최초로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해 끊김 없이 실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2시간 반이면 완전 충전이 되고 10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2-in-1 태블릿으로 풀사이즈 전용 키보드도 함께 제공한다. 유연한 힌지를 적용해 최적의 시청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포고 핀(POGO PIN) 단자로 태블릿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내년 2월부터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프로 S’와 호환되는 HDMI 등 다양한 멀티포트와 블루투스 펜도 별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