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사로잡은 이모티콘 매력에…'카톡 충전소' 벌써 600만명 들렀다
입력
수정
지면A15
![](https://img.hankyung.com/photo/201601/AA.11097593.1.jpg)
카카오가 지난달 22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충전소는 특정 업체나 브랜드의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스토리 채널 소식 받기, 기업 앱(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에 참여하면 가상화폐인 ‘초코’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초코로 이모티콘을 살 수 있다. 충전소에서 초코를 지급받은 이용자 수는 130만명에 달한다.카카오는 충전소를 방문만 해도 매일 1회씩 10~200개 초코를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5일 만에 중단했다. 당초 예상보다 방문자가 많아 책정했던 예산이 조기 소진됐기 때문이다. 변은자 톡리워드 파트장은 “초기 계획했던 이벤트 내용을 수정해야 할 만큼 방문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B2B(기업 간 비즈니스) 영역으로 이모티콘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모티콘이 단순히 감정표현을 돕는 역할을 넘어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서다. 지난 4년간 카카오톡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1000만명에 달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