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환율전쟁 불안감…글로벌 증시 혼란

최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면서 세계 금융시장도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글로벌 증시도 위안화 변화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요위안화 평가절하 영향과 전망을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지난 7일까지 8일간의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폭은 1.44%.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8일 위안화 가치를 0.015% 올렸지만 그간의 급락세에 따른 시장의 부담감은 여전합니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중국이 글로벌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가 절하된다는 것은 다른 나라들이 무역적자 압력을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들의 통화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이처럼 중국이 단기간에 위안화 가치를 급격히 떨어뜨린 이유는 목표치를 밑도는 경기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한계기업이나 제조업 기업들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위안화 절하 추세를 사실은 용인하고 있는 거죠 관리변동환율제 이기 때문에"중국 위안화 리스크에 글로벌 환율전쟁이 본격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실제로 외신들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진단했고, 국내 전문가들 역시 연내 중국발 환율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급할 때는 중국정부가 언제든지 칼을 꺼내서 쓸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거든요.그래서 진폭이 있는 위안화 리스크가 올해 내년 상반기정도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다만, 위안화 평가절하가 중국 자본시장에서 해외자본의 유출을 촉발하는 만큼 연초와 같은 급격한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란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신용훈기자 sy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매켄지 체조, `수건 한 장이면 끝` 전신 스트레칭ㆍ황정음 결혼, 이영돈 애마 포르쉐 가격 얼마? `억 소리나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풀무원, 두부·달걀제품 가격 인상ㆍ치주염, 구취 막아주는 `이것` 불티 판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