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원으로 스키 타러 가요"…동남아 관광객 1만3000명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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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스키관광' 인기경기관광공사는 올겨울 도내 스키장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1만3000명을 넘길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들은 경기관광공사에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키와 관광을 결합해 출시한 ‘슈퍼스키’ 구매자들이다. 슈퍼스키는 2014~2015년 겨울 시즌을 겨냥해 경기관광공사에서 출시한 관광상품이다.
지난해 대비 30% 증가
김동한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슈퍼스키 상품은 눈을 보기 어려운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내 스키장과 연계해 출시한 것인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태국 현지 관광업체는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1920명을 모집했다”고 말했다.2014년 12월~2015년 2월 슈퍼스키 관광객은 대만(6200명), 태국(1160명) 등 총 1만여명이 경기도를 찾았다. 올해는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1만3000명을 넘길 것으로 경기관광공사 측은 분석했다.
슈퍼스키 상품은 대만 라이언, 태국 전이투어 등 현지 주요 여행사 및 도내 곤지암리조트 등 4개 스키장과 제휴해 내놨다. 이 상품은 도내에서 스키를 타고 리조트 또는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하며 에버랜드 등 관광지 3곳 이상을 찾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내 스키장 등과 함께 오는 7월 태국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여행객 모집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