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의 협력 확대로 많은 사업 기회 생길 것"…인도 최대 은행 SBI 한국 상륙 "무역금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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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고 교역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비 스리람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부행장(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있는 인도계 기업과 인도에서 영업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 최대 국영은행 SBI 서울지점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인가를 받고 지난 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1977년 인도 해외은행 서울지점에 이어 39년만에 인도계 은행의 한국 진출이다.그는 “인도와 한국은 2009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이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SBI 서울지점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에 집중한 뒤 점차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매금융 업무는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송금으로만 한정할 방침이다.
1806년에 설립된 SBI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도 내 지점수는 1만6333개이며 36개국에서 194개 지점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수는 3억명에 달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비 스리람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부행장(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있는 인도계 기업과 인도에서 영업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도 최대 국영은행 SBI 서울지점은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인가를 받고 지난 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1977년 인도 해외은행 서울지점에 이어 39년만에 인도계 은행의 한국 진출이다.그는 “인도와 한국은 2009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이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SBI 서울지점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에 집중한 뒤 점차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매금융 업무는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송금으로만 한정할 방침이다.
1806년에 설립된 SBI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도 내 지점수는 1만6333개이며 36개국에서 194개 지점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수는 3억명에 달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