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프라' 갖춘 울산 북구, 지역 최대 아파트단지로 부상

현대차 공장·협력사 밀집

3년간 1만2000여 가구 입주
울산 북구지역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협력업체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면서 울산 최대의 주거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매곡·중산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총 3개 단지 1769가구를 비롯 올해만 3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이 지역에 건립된다고 14일 발표했다.매곡·중산지구에는 3개 단지 중 1·2단지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울산시에 접수돼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2단지는 대지면적 3만3162㎡에 연면적 11만579㎡, 지하 3층에서 지상 19~22층, 12개동 739가구로 계획돼 있다. 1단지는 대지면적 2만5341㎡, 연면적 8만7543㎡, 지하 2층에서 지상 22~24층, 8개동 605가구 규모다. 시공사인 미라주건설은 사업계획승인이 나면 1, 2단지를 오는 5~6월께 착공해 2019년 4월 말 준공하기로 했다.

올해 착공이 예정된 공동주택 사업장만 송정호반(498가구)과 송정주공 행복아파트(946가구), 염포산 루가(264가구) 등 10여곳에 이른다.

올해 북구지역에는 강동서희스타힐스(890가구),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플레이스(1059가구), 오토밸리로줌파크(867가구) 등 3곳에서 2816가구가 준공된다. 내년에는 8곳의 사업장에서 총 5612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건립에 들어가는 3500여가구를 포함하면 2019년까지 총 1만2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북구지역에 들어선다.북구가 신규 주거단지로 주목받는 데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300여개 관련 부품협력업체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